날 저문 담장 아래 길고양이 한 마리
핏기 잃은 울음에 눈마저 외눈이다
바람에 두 귀를 맡겨 발소리에 떨고 있는
세상 구석 다 뒤져도 절반만이 답이었나
빼앗긴 먹이 너머 달빛 살금 돌아오면
분노도 사치였던가 저린 발만 핥는다
어둠이 옷을 벗어 새벽길 감싸안고
피다 만 풀꽃마저 흔들리다 잠이 들면
회나무 은빛 그림자 몰래 끌어 덮는다
ⓘ 이 요약문은 AI가 작성했습니다. 기자가 직접 취재한 심층적인 이야기와 중요한 맥락은 본문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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