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와 신녕농협은 1일 경북도내 최초의 마늘 경매식 집하장(이하 경매장)에서 첫 경매 시작을 알리는 초매식 행사를 열고 본격적 운영에 들어갔다.
신녕농협 마늘경매장은 지난달 21일 준공식(매일신문 6월 19일 보도)을 했으며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주 6일(일요일은 휴무) 운영한다.
사전예약제를 통해 하루 최대 400톤(t)의 대서종 마늘만 경매 취급하며 생산농가는 하루 최대 6천㎏(20㎏ 300망)까지 물량이 제한된다. 이날 경매 최고가는 1㎏당 4천100원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영천시는 신녕농협 마늘경매장 개장에 따라 지역 내 마늘 유통구조를 기존 수매 100%에서 수매 50%, 경매 50% 전환을 목표로 설정했다.
지역농협을 통한 수매는 정부 채소가격안정제사업 계약물량으로 산지 폐기 및 출하물량 조절에 필요하고 경매를 통해선 마늘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늘산업특구인 영천지역은 재배면적 1천249㏊, 생산량 2만6천t으로 전국 2위 대서종 마늘 주산지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신녕농협과 출하농가는 마늘 건조 및 선별과 함께 홍수 출하가 되지 않도록 신경 써 달라"면서 "영천마늘의 브랜드 향상과 가격 지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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