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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언 "대통령실 '7070' 번호…'천공천공'이라면 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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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언 의원. 곽상언 의원 유튜브 캡처
곽상언 의원. 곽상언 의원 유튜브 캡처
곽상언 의원 페이스북
곽상언 의원 페이스북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 수사' 과정에서 나온 대통령실 전화번호 '02-800-7070'와 관련해 "'7070'이 '천공천공'이라면 불행"이라고 밝혔다.

곽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7070', 어떤 분들은 '천공천공'이라고 말한다"며 "사실이라면 불행이며 사실이 아니어도 불행이다"고 작성했다.

이어 "이렇게까지 국민이 국정을 의심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이 직접 밝히면 된다. 국가 기밀이 아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전날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에서선 지난해 7월 31일 대통령실에서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건 번호 '02-800-7070'이 누가 사용하는 번호인지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민주당은 이 전화를 받은 이종섭 전 장관이 해병대원 사건 이첩 보류를 지시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전날 국회 운영위에 출석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통령실 전화번호는 외부 확인이 불가한 기밀 보안사항"이라며 해당 전화번호 사용자를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나 김 여사의 지휘를 받는 인물이 사용하는 번호는 아닌가"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결사적으로 절대 못 알려주겠다는 것 아닌가. 여야에서 합의한 한 명씩만 보자고 해도 '못 보여주겠다'라고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달 21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관련 증인 11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해병대원 순직 사건 특검법' 입법 청문회에선 김승원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7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걸려온 대통령실 번호 뒷자리가 7070이라면서 "번호도 7070이 뭡니까. 천공천공이에요?"라는 발언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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