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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선비세상 체험 차질, 승강기 고장"…영주시문화관광재단 직영하자마자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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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부족으로 전기차 운행 중지, 각종 체험프로그램 운영 차질도
안전관리자 못 구한 사이 선비세상 승강기 고장, 관광객 10여 명 20여 분 간 갇히기도

지난 6일 방문객 10여 명이 20여 분 간 갇혔던 선비세상 한음악당 승강기. 선비세상 제공
지난 6일 방문객 10여 명이 20여 분 간 갇혔던 선비세상 한음악당 승강기. 선비세상 제공

경북 영주시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이 선비세상의 민간위탁 운영을 끝내고 직영한 지 10일이 넘도록 직원 고용과 안전관리 용역업체 계약을 마치지 못해 운영 난맥상을 앓고 있다.

10일 영주시는 앞서 민간에 위탁 운영하던 선비세상과 선비촌, 한국선비문화수련원을 최근 영주문화관광재단이 직접 맡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달 20일 재단 이사장 명의로 운영총괄 본부장(연봉 7천700만원) 1명과 사무국장(연봉 5천만원) 1명, 마케팅 계약직 등 조직 운영에 필요한 총 35명에 대해 선발 공고를 냈다.

그러나 목표 인원에 미달한 29명만 선발하는 데 그쳤고, 나머지 6명은 이달 중 재공고해 선발하기로 한 상태다.

업무 담당 직원이 부족하다 보니 8억원이나 들여 구입한 전기차도 운행하지 못하는 데다, 각종 체험 프로그램 역시 운영 차질을 빚고 있다.

선비세상 전경. 영주시 제공
선비세상 전경. 영주시 제공

시설 관리를 도맡을 용역업체 계약도 이뤄지지 않은 탓에 아직 안전관리자도 두지 못했다. 전문 관리자가 없으니 사고 대응도 늦어진다.

실제 지난 6일 오전 10시 20분쯤 선비세상 한음악당 승강기가 고장나 관광객 10여 명이 20여 분이나 갇혀 있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재단 측은 지난달 승강기 점검을 해 위험한 사고 가능성은 크지 않았다며, 이번 사고는 승강기 문을 여닫는 센서가 오작동한 결과라고 밝혔다.

당시 상황을 겪은 방문객은 "혹시나 잘못될까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많은 관광객이 이용하는 대중시설이 이렇게 엉망으로 관리될 수 있느냐"고 말했다.

재단을 관리하는 소수서원관리사무소 측은 "재단 측에 부족한 직원을 빨리 고용하라고 독촉했다"며 "초기라서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다. 안전사고 예방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단 시설팀장도 "운영 주체가 바뀌면서 아직까지 안전관리자를 선임하지 못했다"며 "회사가 바뀔 경우 3개월 안에 선임하면 된다. 이달 중 선임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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