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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색 번호판에 날개 꺾인 초고가 수입차 시장…1년만에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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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도시공사 번호판제작소에서 직원이 고액 법인차량용 연두색 번호판을 정리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8천만원 이상 신규 등록 법인 차량은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해야 한다. 연합뉴스
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도시공사 번호판제작소에서 직원이 고액 법인차량용 연두색 번호판을 정리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8천만원 이상 신규 등록 법인 차량은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해야 한다. 연합뉴스

초고가 수입차 브랜드 판매량이 1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1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초고가 수입차 브랜드(전차종 1억5천만원 이상)인 롤스로이스, 벤틀리, 맥라렌, 람보르기니, 페라리, 마이바흐 등의 판매량은 1천167대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2천252대가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48.2% 감소한 판매량이다. '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를 뺀 전체 수입차 브랜드 판매량 감소폭(17.2%)을 크게 앞지른다.

판매량이 감소한 브랜드별 감소율은 ▷마이바흐(1천345대→535대) 60.2% ▷벤틀리(389대→142대) 63.5% ▷롤스로이스(156대→95대) 39.1% 등 3개 브랜드의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

이에 반해 판매량이 늘어난 브랜드별 전년 상반기 대비 성장률은 ▷람보르기니(196대) 7.7% ▷페라리(165대) 1.2% ▷맥라렌(33대) 94.1%로 집계됐다.

이같은 감소세는 8천만원 이상 법인 승용차에 적용하는 '연두색 번호판' 제도 시행과 고물가·고금리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이 주요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연두색 번호판 시행이 예고된 지난해 고가 차량이 늘어난 데 따른 역기저 효과로 보인다"며 "또 경기 침체에 더해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종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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