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원희룡 "한동훈, 토론할 때 옆에서 쫑알쫑알…김건희 악역 만들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나경원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저희는 얘기한 적 없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원희룡 후보가 13일 영양·봉화군 당협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원희룡 후보가 13일 영양·봉화군 당협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원희룡 당 대표 후보는 경쟁자인 한동훈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악역'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원 후보는 15일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한 후보는) 자기는 절대로 옳고 그러면 대통령이든 영부인이든 다른 사람을 악역으로 만든다"며 "자기만 옳은 길로 빠져나가는 게 너무나 느껴진다"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어대한'(어차피 당 대표는 한동훈) 주장에 대해 "일단은 꺾였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한 후보가 해병대 채 상병 특검을 제안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한 후보가 채 상병 특검을 주장하고 있다. 특검을 하겠다는 건 야당의 계략에 말려드는 것이고 과거와 같은 탄핵 사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계략과 우리 내부 분열의 심각성과 현실에 대해 얼만큼 아느냐에 따라 (표심의) 분포가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에도 결선투표로 갈 가능성이 아직도 굉장히 높다고 본다"고 했다.

원 후보는 한 후보가 김 여사의 문자를 무시한 논란에 대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한 후보가 진중권이라든지 김경율이든지 검찰총장 부인과도 숱하게 문자했으면서, 자기 문제에 공격당하니까 그렇게 빠져나가는 걸 보면 자기는 절대 옳다며 손절하면서 빠져나가는 이중성이랄까"라고 했다.

원 후보는 또 한 후보에 대해 "토론에서 (한 후보가) 계속 끼어들고 옆에서 쫑알쫑알하고 그랬다"며 "10년 대학 선배고 25년 정치 선배여서 져주는 모습으로 하자고 들어갔는데 난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원 후보는 나경원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선 "저희는 얘기한 적 없다. 언론에서 자꾸 물어보니까 '열려있다'고 한 게 전부"라고 일축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대구·광주 지역에서는 군 공항 이전 사업을 국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광주 군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의 4지구 재건축 시공사가 동신건설로 확정되면서 9년여 만에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합은 17일 대의원회를 통해 ...
방송인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 A씨가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경찰에 제출한 혐의로 고발되었으며, 경찰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경...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