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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등급 삐끗한 DGB금융, 녹색금융 키운다… 올해 6.4조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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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2023~2024년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 발간
ESG금융 규모 4조6천366억원에서 6조844억원으로 증가
KCGS 평가 등급은 하향… 은행 증권계좌 무단개설 영향

DGB금융지주가 있는 대구 북구 대구은행 제2본점. DGB금융 제공
DGB금융지주가 있는 대구 북구 대구은행 제2본점. DGB금융 제공

DGB금융그룹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금융 규모가 1년 새 4조원대 수준에서 6조원대로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DGB금융그룹의 '2023~2024년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DGB금융그룹이 개인·기업 고객에 실행한 ESG대출 규모는 2조6천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말 1조8천713억원에서 7천987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기업여신 부문에서 1조4천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천496억원, 개인여신 부문에서는 1조2천673억원으로 6천491억원 각각 증가했다. ESG대출은 ESG경영 우수기업이나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행한 대출, 친환경 차량 구매자금 대출 등을 포함한다.

지난해 친환경 기반시설 구축이나 청년주택사업 등에 투입한 ESG투자 규모는 채권·수익증권 2조546억원,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문 5천445억원 등 2조5천991억원에 달했다. ESG금융상품 취급 규모는 예·적금 5천443억원, 펀드 508억원, 신탁 2억원 등 5천953억원, ESG채권 발행 규모는 2천200억원이었다.

이들 활동을 포함한 ESG금융 합계액은 모두 6조844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4조6천366억원에서 급등한 규모다. 올해 목표액은 6조4천75억원이다. 대출 부문에서 목표액을 2조9천196억원(기업 1조4천607억원, 개인 1조4천58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높였고, ESG투자 PF 부문을 4천30억원으로 낮춰 잡았다.

이 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DGB금융 ESG등급은 높은 수준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 소폭 하향 조정됐다. 한국ESG기준원(KCGS)은 올해 2분기 평가를 통해 DGB금융지주의 S(사회책임경영) 등급을 A+(매우 우수)에서 A(우수)로, iM뱅크의 G(지배구조) 등급을 A에서 B+(양호)로 한 단계씩 낮췄다. iM뱅크에서 발생한 증권계좌 무단개설 사고로 지난 4월 제재 조치가 내려진 영향이다.

DGB금융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과 손잡고 친환경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등 녹색금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DGB금융 관계자는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을 방지하고 녹색산업에 자금 유입을 늘리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시설에 대한 녹색투자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DGB금융그룹의 ESG금융 규모가 2022년 4조6천366억원에서 지난해 6조844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목표액은 6조4천75억원이다. DGB금융 제공
DGB금융그룹의 ESG금융 규모가 2022년 4조6천366억원에서 지난해 6조844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목표액은 6조4천75억원이다. DGB금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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