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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가고 5호 태풍 '마리아' 오나?…JTWC '태풍씨앗' 감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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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Joint Typhoon Warning Center) 감시 95W 열대요란(갈색 원). 향후 태풍으로 발달할 경우 5호 태풍 마리아가 될 가능성이 있다. 왼쪽 붉은색 화살표는 3호 태풍 개미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Joint Typhoon Warning Center) 감시 95W 열대요란(갈색 원). 향후 태풍으로 발달할 경우 5호 태풍 마리아가 될 가능성이 있다. 왼쪽 붉은색 화살표는 3호 태풍 개미

3호 태풍 개미와 4호 태풍 프라피룬이 최근 잇따라 발생, 소멸했거나(프라피룬) 소멸이 임박한(개미) 가운데, 5호 태풍 마리아 발생 가능성도 관측되고 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Joint Typhoon Warning Center)는 지난 25일부터 필리핀 동쪽 해상에 위치한 95W 열대요란을 감시 중이다.

열대요란 다음 단계는 열대저기압, 그 다음 단계는 태풍이다. 그래서 열대요란은 태풍의 씨앗으로도 수식된다.

JTWC는 95W 열대요란의 열대저기압 발달 가능성을 전날(25일)엔 낮음(Low) 단계로 보다가 오늘(26일)부터는 한 단계 상향한 중간(Medium) 단계로 보고 있다.

다중앙상블(GEFS) 모델 95W 열대요란 예상경로
다중앙상블(GEFS) 모델 95W 열대요란 예상경로

▶다중앙상블(GEFS) 모델에서는 95W 열대요란이 향후 3호 태풍 개미와 비슷한 경로를 밟을 것으로 본다.

태풍 개미 역시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태어났다. 이어 북서진 경로를 밟아 대만을 관통, 중국 푸저우 일대를 통해 상륙한 상황이다. 이어 중국 내륙으로 좀 더 북서진해 소멸, 즉 열대저압부로 변질될 전망이다.

GEFS 모델에서는 95W 열대요란이 대만까지는 태풍 개미와 비슷하게 북서진할 것으로 본다.

다만 이후 급하게 거의 90도로 동쪽으로 경로를 꺾어 일본 오키나와 열도 본섬을 스쳐 일본 남쪽 태평양 해상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3호 태풍 개미가 한반도에 위치한 북태평양 고기압에 의해 '튕겨지며' 중국으로 간 걸 감안하면, 95W 열대요란이 5호 태풍 마리아로 발달했을 경우에도 한반도까지 북상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한반도의 한여름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장마전선을 밀어내며(장마 종료) 시작된다. 이어 저기압의 일종인 태풍도 튕겨내는 '수문장' 역할을 하는데, 이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에서 동쪽으로 물러나는 가을쯤에는 '문이 열리며' 태풍이 한반도로 오는 경우가 잦아진다. 바로 가을 태풍이다.

여름철 한반도에 위치했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동쪽으로 물러난 2019년 9~10월 이동한
여름철 한반도에 위치했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동쪽으로 물러난 2019년 9~10월 이동한 '가을 태풍'인 18호 태풍 미탁 경로. 기상청

마리아(Maria)는 14개 태풍위원회 국가들 가운데 미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여성 이름을 가리킨다. 기독교 성경에서도 익숙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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