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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살충제 사건' 실마리 풀리나…경찰, 퇴원 할머니 대상 대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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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독 피해자 5명 중 3명 퇴원·예정
"피의자 특정 위한 물품·정황 확보"

경북경찰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경찰청 전경. 매일신문DB.

초복인 지난 15일 경북 봉화에서 발생한 '살충제 음독 사건'의 피해자 1명이 추가로 퇴원한다. 그동안 증거품 분석 등에 집중해 온 경찰은 피해자들이 퇴원을 함에 따라, 조만간 대면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건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 사건 피해자 중 A(78)씨와 B(65)씨가 각각 지난 25일과 26일 안동병원에서 퇴원했다. A씨는 사건 당일 탈수 증상 등을 보여 봉화에서 치료를 받다 다음날 안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사건 발생 당일 안동병원 중환자실로 B씨는 일반병실로 옮겨 치료를 받다 건강이 호전돼 이날 퇴원했다.

B씨와 함께 이송된 C(75)씨도 이르면 수일 내로 퇴원한다.

반면, B씨 등과 함께 사건 발생 당일 이송된 D(69)씨와 뒤늦게 이송된 D(85)씨는 여전히 의식이 없다.

경북경찰청 과학수사계 관계자가 17일 봉화군 내성4리 경로당을 찾아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경북경찰청 과학수사계 관계자가 17일 봉화군 내성4리 경로당을 찾아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퇴원한 A씨 등은 아직 경찰 대면 조사 등은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이 의식을 회복한 이후 의료진·가족 등과 상의해, 사건 발생 당일 행적 등에 대한 진술은 받아 둔 상태다.

또 피의자 특정을 위한 물품·정황 증거 수집, 분석 등도 어느 정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경찰은 지역 사회에 미칠 파장이 큰 이번 사건의 특성을 고려해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간접적으로 피해자들에게 진술을 듣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불충분한 게 많다"면서 "직접 대면 조사를 하면 명확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다만, 수사상 보안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구체적 조사 시점이나 내용 등에 대해선 알려 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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