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규모 환불 중단 사태 빚은 티메프 처벌 가능성은?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공정위 제재보단 실질적 피해 구제위해 티메프와 소통 중으로 알려져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진 26일 피해자가 서울 강남구 티몬 신사옥에서 환불을 받기 위해 대기번호를 적고 있다. 연합뉴스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진 26일 피해자가 서울 강남구 티몬 신사옥에서 환불을 받기 위해 대기번호를 적고 있다. 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티메프(티몬+위메프)에 대한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서자 실제로 이들에 대한 제재가 가능할지 관심이 쏠린다. 공정위가 전자상거래법 위반 여부에 대한 점검을 진행 중이지만, 판매자가 아닌 플랫폼으로 분류되는 티메프에 대한 제재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관가에 따르면 공정위는 티메프의 '환불 중단' 사태에 대해 소비자 보호 책임을 지게 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

전자상거래법 온라인 환불 규정에 따르면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 소비자의 환불, 청약 철회 요청이 있을 경우 판매자는 3영업일 내에 돌려줘야 한다. 위반 시 시정명령이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특히 검찰 고발까지도 가능하다.

문제는 현재 거래 구조상 환불 책임은 판매자(입점업체)에 있다는 점이다. 티메프는 거래 중개 플랫폼이다 보니 일차적인 전상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 티메프가 정산을 제때 하지 않아 피해를 입은 입점업체가 소비자 환불 의무까지 떠안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현행법에서는 플랫폼이 대금 정산을 하지 않은 경우 연대책임을 지고, 환불 해줘야 한다. 다만, 그동안 연대책임이 인정된 사례가 없는 만큼 실제법 적용 여부를 따져봐야 하는 상황이다.

서비스 공급 계약 의무 위반도 계약 체결 주체가 입점업체와 소비자이다 보니 플랫폼인 티메프에 대한 제재가 가능할지 확실치 않다.

티몬과 위메프의 책임이 인정돼도 피해자 구제는 별도 문제다. 티메프 재무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사실상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공정위는 제재보다는 분쟁 조정을 통한 소비자 구제를 우선 순위로 두고 티메프와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환불 중단 사태를 빚은 티메프는 현재 현장과 온라인 등 양방향으로 소비자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협조 요청에 따라 간편결제사들과 전자지급결제대행업자(PG사)가 이번 주부터 티메프 결제 건 취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 토스페이, 카카오페이 등 페이사들도 취소·환불 요청을 받기 위해 채널을 구축하는 등 소비자 피해 구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는 29일 토스페이먼츠를 시작으로 PG사들의 이이제기 신청 절차 접수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추가 현장점검을 통해 티몬과 위메프의 거래구조와 정산 주기, 자금 운용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조사 및 제재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서해 최북단 인천 백령도 인근에서 북한 항공기로 추정되는 비행체의 움직임이 감지되어 어선과 레저보트 79척이 긴급 피항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정부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5개 자회사를 고객 서비스, 유통·물류, 유지관리 분야의 3개 회사로 통합하며 다양한 국민체감 서비스 개선책을...
서해 최북단 백령도 인근에서 북한 추정 항공기가 출현하자 인천해양경찰서는 어선 70여 척에 대해 약 2시간 동안 피항 조치를 취했으며, 항공...
제25호 태풍 '두쥐안'이 일본 수도권을 강타하여 22일 기준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된 가운데, 정전 피해를 입은 가구는 약 4만908..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