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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의 전설' 로페스, 올림픽 개인 종목 첫 5연패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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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결승전서 6대 0 완승하며 5번째 금메달 따내…이번 대회 끝으로 은퇴 선언

올림픽 사상 첫 개인종목 5연속 금메달 기록을 세운 미하인 로페즈가 쿠바 국기를 들고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림픽 사상 첫 개인종목 5연속 금메달 기록을 세운 미하인 로페즈가 쿠바 국기를 들고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연합뉴스

레슬링에서 올림픽 사상 첫 개인 종목 5연속 금메달이라는 불멸의 기록이 나왔다. '레슬링의 살아있는 전설' 미하인 로페즈(41·쿠바)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올림픽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쓰고 은퇴를 선언했다.

로페즈는 7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 드 마르스에서 열린 대회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결승전에서 칠레의 야스마니 아코스타 페르난데스(36)를 6대 0으로 가볍게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날 경기 내내 로페즈는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여유롭게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로페즈는 120여 년의 올림픽 역사에서 처음으로 5차례 연속 금메달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이후 올림픽 때마다 로페즈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은퇴 의사를 밝혔으나, 이를 번복하고 이번 올림픽에 출전했다.

'유종의 미'를 거둔 로페즈는 결승전 직후 스스로 최고의 은퇴식을 만들었다. 매트를 떠나지 않던 로페즈는 무릎을 꿇은 뒤 신발을 벗어 자신의 머리 위로 들어 올린 뒤 경기장 중앙에 올려 두었다. 이에 관중은 환호성을 질렀다. 로페즈는 "6번째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어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다음 세대를 위해 떠나겠다"며 "레슬링은 내 사랑이었고, 인생의 전부"고 밝혔다.

앞서 로페즈는 준결승전 직후 은퇴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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