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복숭아 음료' 전국 카페에서 만난다…리얼트랜드픽 3종 출시

의성군, 과일 농축액 업계 1위 흥국F&B와 협업…4만7천개 공급 전망

의성 복숭아로 만든 리얼트랜드픽 3종. 의성군 제공.

의성군 특산물인 복숭아가 음료 농축액으로 가공돼 전국 카페에 공급된다.

의성군은 최근 과일 농축액 업계 1위 기업인 흥국에프엔비(F＆B)와 함께 의성 복숭아를 가공한 여름 음료 베이스 '리얼트랜드픽' 3종(리얼후루츠, 리얼베이스, 냉동슬라이스)을 출시했다.

식품 제조·판매업체인 흥국에프엔비는 '리얼베이스' 등 자체 브랜드 제품 200여종을 보유한 기업으로 국내 호텔·레스토랑·카페에서 이용되는 과일 농축액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 과일 농축액 시장은 5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의성군 금성면 하리리에 위치한 복숭아 가공 사회적기업 무릉도원영농조합은 올해 100톤(t) 규모의 복숭아 음료 베이스를 흥국에프엔비에 납품할 계획이다. 전국 카페에 출시되는 제품 규모는 4만7천개로 제품 겉면에는 '의성복숭아'를 표기해 출시한다.

흥국에프엔비측은 이번에 출시한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전국의 카페점주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자사 블로그와 SNS에 웹포스터를 게재한 상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식음료 기업과 협업은 1차 농산물 유통 외에도 2차 가공식품의 판로를 확보하는데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