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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시사한 연준… 9월 '빅컷' 단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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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자로 참여
"통화정책 조정할 시기가 도래… 정책 방향은 분명"
시장, 9월 기준금리 0.5%p 내릴 확률 36%로 전망

2017년 11월 2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자인 제롬 파월이 연설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2017년 11월 2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자인 제롬 파월이 연설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경제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 이후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가 현실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인하 폭이 얼마나 될지 시장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흘러나오는 분위기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 위험은 감소한 반면 고용이 하강할 위험은 증가한 상황"이라며 "(정책) 방향은 분명하며 인하 시기와 속도는 들어오는 데이터, 변화하는 경제전망, 위험 균형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선 9월 금리 인하가 확실시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이 금리를 현 5.25~5.5%에서 0.25%p 내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빅컷에 대한 기대감도 번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지난 24일 금리선물 시장은 파월 의장의 기조연설 후 연준이 내달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0.5%p 내릴 확률을 36%로 반영했다.

시장은 내달 6일 발표되는 '8월 고용보고서'에서 미국의 노동시장 약화가 재확인될 경우 빅컷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고용지표에선 미국 실업률이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4.3%, 비농업 부문 취업자 증가 폭이 전망치(18만5천명)를 크게 밑도는 11만4천명으로 나타나면서 경제 경착륙 우려를 유발하기도 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에 따라 올해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수준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FOMC는 다음 달과 11월 6~7일, 12월 17~18일 세 차례, 한은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10월 11일과 11월 28일 두 차례 남아 있다.

한은은 '최근 미국 경기흐름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통해 "최근 노동시장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됐다. 미 연준도 '앞으로는 양대목표(최대 고용, 물가 안정) 모두에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해 고용상황이 금리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부각됐다"고 했다.

이어 "노동시장은 그간의 높은 긴장도가 완화되면서 수급이 균형을 찾아가는 정상화 과정에 있으며, 경기가 단기간 내 급락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노동시장 둔화 신호는 이미 나타나고 있는 데다 주요 고용지표가 팬데믹 이전 혹은 균형 수준에 근접하고 있어 고용상황에 보다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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