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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한동훈, 회담 때 의료대란 말하고 싶지 않아도 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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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연임이 확정된 이재명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연임이 확정된 이재명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달 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첫 회담을 가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대표께서 말하고 싶지 않아도 (양당 대표 회담 때 의료대란을) 말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9일 오후 인천 중구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2024년 정기국회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기자들을 만나 "말을 안 하고 회피한다고 이 문제(의료대란)가 해결될 이유가 없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여야 간에 좀 추진 가능한 일이 있는지를 서로 의논하고, 가능하면 조금이라도 공통점을 찾으려고 하는 회담"이라며 "토론이 아니고 회담이면 얘기를 다양하게 해야 하는 거 아니냐. 본질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 집권 여당이 봉착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지만, (의료대란은) 그중에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일 가능성이 높다"며 "저도 잠깐 입원해 봤는데, 의료 현장의 위기감이라고 해야 할까 뭐라고 말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를 중재안으로 제시한 것에 대해선 "여당 대표로서 외면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한 대표가 문제 해결을 위해 고심하는 것 같다. 도울 게 있으면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이날 실무협상을 통해 내달 1일 대표 회담을 여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 대표 측에서 제안한 생중계는 하지 않고, 양 대표의 모두 발언만 공개하기로 했다.

한 대표와 이 대표는 당초 25일 회담 일정을 잡았다가, 이 대표가 지난 22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두 당의 대표 회담은 지난달 19일 민생 현안을 논의하자는 이 대표의 제안을 한 대표가 받아들이면서 추진됐다. 이후 생중계 여부와 회담 의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면서 회담이 무산될 것이라는 시각도 나왔지만, 실무 협상을 이어가며 내달 1일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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