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낮 최고기온 34℃ 육박… 9월도 늦더위 이어져

일교차 15℃ 이상 벌어져
경북북부내륙 0.1㎜ 미만 비 예상
비 소식 이어지지만… 더위 물리치기엔 역부족

추석 연휴를 2주 앞둔 지난 1일 오전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을 찾은 성묘객들이 성묘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2주 앞둔 지난 1일 오전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을 찾은 성묘객들이 성묘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은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15℃ 내외로 커지는 가운데, 낮 기온은 34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기온과 체감온도가 함께 올라 더위는 극심해질 전망이다.

5일 대구경북의 낮 최고기온은 30~34도에 달하겠다. 정오를 지나며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을 기록해 매우 무더워질 것으로 전망됐다. 햇볕에 노출되면 수십 분 이내에도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겠다. 지역별 기온은 대구와 구미, 안동, 포항 모두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후 6시부터 6일 오전 6시까지 경북북부내륙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의 영향으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워질 수 있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당분간 비 소식이 이어져 6일에는 지역에 따라 비와 소나기가 번갈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대구와 경북내륙, 경북남부동해안에는 정오부터 자정 사이에 5~40㎜의 비가 내리겠다. 경북서부내륙의 경우 비가 늦게 그쳐, 토요일인 7일 오전 6시까지도 비가 내릴 수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로 전날보다는 2도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구기상청은 9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폭염특보가 다시 발효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오는 동안에는 기온이 떨어지지만, 비가 그친 뒤 습도가 올라 금세 무더위가 돌아오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경북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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