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공을 세운 故 김태식 병장의 유가족이 4일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경산시장으로부터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故 김태식 병장은 7사단 3연대 소속으로 1951년 강원 영월지구 전투에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우고 전사했다. 1954년 9월 30일 훈장 서훈이 결정됐으나 전쟁의 여파로 인해 70년 가까이 전달되지 못했다.
이날 훈장을 대신 수령한 동생 김말해 씨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분들을 잊지 않고 명예를 찾아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늦었지만 무공훈장을 유가족에게 전달할 수 있어 기쁘고, 고귀한 희생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보훈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와 육군본부는 2019년부터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6·25 전쟁 당시 서훈 대상자로 결정되었으나 긴박한 전쟁 상황으로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공로자 및 유가족을 찾아 훈장을 수여해 호국영웅의 공훈을 기리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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