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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1조8천억 양극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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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상대방·조건 등 비공개…"조건부 계약, 미합의 땐 해지 가능"

포스코퓨처엠이 지난 2021년 완공한 포항 음극재 생산공장. 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이 지난 2021년 완공한 포항 음극재 생산공장. 포스코퓨처엠 제공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영향권에 있는 포스코퓨처엠이 1조8천억원대 양극재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

포스코퓨처엠은 11일 1조8천454억원 규모의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액은 작년 포스코퓨처엠 매출의 38.8% 규모다.

포스코퓨처엠은 2차전지 제조사인 고객사와의 비밀 유지 합의에 따라 계약 상대방과 계약 기간 등 자세한 내용의 공개를 유보한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또 "동 계약은 조건부 계약으로서 특정 조건이 기한 내 합의되지 않을 경우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계약은 이날 달러화 기준으로 체결됐으며 포스코퓨처엠은 종가 환율을 적용해 원화 기준 거래액을 공시했다.

업계에서는 상세한 계약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포스코퓨처엠이 전기차 수요 정체로 인한 영업 부진 속에서 대형 계약을 체결한 점은 일단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의 수요 정체 속에서 체결된 큰 계약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 수요 정체의 영향으로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2분기 매출은 9천155억원을 기록해 6개 분기 만에 매출이 1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또 리튬 등 핵심 원료 가격 약세로 매출과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때 "지난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을 개시한 뒤 수율 향상으로 수익성이 지속 개선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저가형 전기차 제품군이 다양하게 출시됨에 따라 하반기 양극재 판매량 역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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