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임기가 마무리되는 2026년까지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 공모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세종시 세종동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를 방문해 "세종의사당이 국민들의 가시권에 들어가는 데까지 우리(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가 목표를 두고 뛰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장은 세종의사당을 에너지를 스스로 생산하는 '제로 에너지' 건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국회가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며 "세종의사당을 에너지자립을 통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상징적 건물로 추진하고, 국민과 함께해 왔던 민주성과 과거를 이어받아 미래를 준비하는 역사성의 가치를 담아낼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 의장은 "세종의사당은 서울 중심의 정치구조에서 벗어나 전 국민의 목소리를 균형 있게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우 의장은 세종의사당 예정지 방문 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 2차 회의에도 참석했다. 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는 국회의사당 세종 분원 건립사업을 자문하는 국회의장 직속 기구로 지난 12일 첫 회의를 열고 출범했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사업 전반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고 구체적인 진행 일정을 제시할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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