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 선거 지원을 위해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부산을 찾아 10·16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일현 후보에 힘을 실었다.
한 대표는 이날 윤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금정의 현재와 미래를 밝게 이끌어 보겠다"며 "국민의힘이 '부산 금정의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후보 혼자 금정을 이끌지 않겠다. 저와 모두가 함께 여러분의 발전을 위해, 금정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뛰겠다"고 약속했다.
한 대표는 "얼마 전 민주당이 금정에 와서 '부산의 금융 발전을 하겠다'고 했는데, 말이 되는 이야기를 하라고 하고 싶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가장 적극 반대하는 게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 아닌가. 그런 사람이 어떻게 부산 발전을 이야기하나"라고 지적했다.
이날 한 대표는 "저희는 산은 부산 이전을 할 것이고, 끈질기게 부산 발전을 위해 책임지고 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한 대표는 개소식에 이어 부산 침례병원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고 공공병원 추진 등의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강화군수·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지난 3월, 6월 각각 지병을 앓던 유천호 전 강화군수와 김재윤 전 금정구청장이 별세하면서 실시하게 됐다.
또한 강종만 전 영광군수와 이상철 전 곡성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각각 지난 5월 당선 무효형이 확정되면서 재선거를 실시하게 됐다.
재·보선 사전투표는 다음 달 11∼12일 이틀 동안 실시하고, 같은 달 16일 본투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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