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대구와 경북의 건설 수주가 지난해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공업 생산과 대형소매점 판매는 작년보다 늘었다.
30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8월 대구 건설수주액은 402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76.2% 감소한 규모다.
발주자별로 보면 도로·교량, 상·하수도, 관공서 등 공공부문에서 전년동월대비 60.5% 감소했고, 민간부문에서는 공장·창고, 신규주택, 학교·병원 등에서 줄어 81.2% 축소했다.
8월 광공업 생산은 작년 같은 달 대비 5.3%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15.3%) ▷의료정밀광학(26.8%) ▷섬유제품(11.0%) 등에서 생산이 증가했다. 이에 반해 ▷금속가공(3.5%) ▷종이제품(11.0%) ▷화학제품(23.7%)의 생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2020년=100)는 107.1로 전년 같은 달보다 3.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경북 건설 수주액은 지난해 동월 대비 59.2% 감소한 4천1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광공업 생산은 작년보다 7.8% 늘었다. 업종별로 ▷전자·통신(24.1%) ▷금속가공(79.8%) ▷자동차(7.9%)는 증가했다. 그러나 ▷기계장비(19.1%) ▷전기장비(18.2%) ▷전기·가스·증기업(8.8%)는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도 4.0% 늘어난 91.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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