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라면·떡볶이·냉동김밥 등 'K-푸드' 열풍…올해 9월까지 농식품 수출 10조원 육박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라면 수출액 올해 9월까지 9억달러 돌파…멕시코 등서 폭발적 인기

올해 3분기까지 라면·과자·음료·쌀 가공식품 등 농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시민들이 라면을 고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9개월간 농식품 수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8.3% 증가한 73억75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라면 수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29.6% 증가했다. 연합뉴스
올해 3분기까지 라면·과자·음료·쌀 가공식품 등 농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시민들이 라면을 고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9개월간 농식품 수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8.3% 증가한 73억75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라면 수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29.6% 증가했다. 연합뉴스

라면·과자·음료·쌀 등 'K푸드' 열풍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농식품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멕시코 등 중남미를 중심으로 라면 수출액도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까지 농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한 73억750만달러(약 9조6천32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른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적었음에도 수출 실적은 9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무려 13개월째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다.

수출액 상위 품목인 라면과 과자류, 음료, 쌀 가공식품 등의 수출액이 모두 최대치를 달성했다. 냉동김밥‧즉석밥‧떡볶이 등 쌀 가공식품은 전년동기 대비 41.6% 증가한 2억1천790만달러(2천872억원)가 수출됐다. 작년 연말 실적인 2억1천720만달러(2천863억원)를 넘어선 수준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 쌀 가공식품 수입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크게 성장하는 한편, 최근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및 중국의 대형 유통매장에도 새로 입점해 앞으로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수출액이 가장 많은 라면은 9월 한달간 1억300만달러(1천358억원)를 수출해 올해 9월까지 9억달러를 돌파했다. 올 3분기까지 라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6% 증가한 9억380만달러(약 1조1천913억원)로 작년 한 해 수출액에 근접했다.

라면 수출 성장세는 중남미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특히 멕시코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2.6%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중남미는 'K-푸드'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정부가 신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곳이다.

9월까지 올해 과자류 수출액은 15.5% 늘어난 5억6천70만달러(약 7천391억원), 음료 수출액은 13.6% 증가한 5억570만달러(약 6천666억원)였다. 신선 농산물은 상반기 물량 부족으로 수출이 저조했다. 신선 농산물 수출액은 10억9천340만달러(약 1조4천412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0.6% 감소했다.

시장별로 미국으로 수출이 20.8% 증가한 11억6천90만달러(약 1조5천302억원)였다. 중국 수출은 10억8천960만달러(약 1조4천362억원)로 5.2% 증가했고 유럽으로의 수출은 5억610만달러(약 6천671억원)로 27.4% 늘었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4분기에도 국가별 주요 전략품목 발굴 및 집중 판촉, 국내외 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수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연말 농식품 수출 최대 실적 달성을 위해 신선 농산물 수출도 확대될 수 있도록 수출품의 품질 및 저온유통체계를 관리하고 신시장 박람회 참가 및 마켓테스트 등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