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경을 맞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부부 최동석, 박지윤 부부가 이혼 소송 중 상간 소송을 서로 주고받은 가운데, 박지윤이 최동석을 향해 격한 분노를 표출했다.
박지윤은 3일 일간스포츠에 "그동안 아이들 때문에 아무리 억울하고 억울해도 대응 한 번 하지 못했다"라면서도 "하지만 이제는 말을 해야 할 것 같다, 저는 결혼 생활 중 일절 불륜이나 부도덕한 일을 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박지윤은 "제가 오랜 남사친인 B씨와 미국여행을 한 부도덕한 아이 엄마가 돼 있던데 당시 출장길에 미국에 살고 있는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냈던 오랜 친구를 만나는 걸 (최동석)도 알고 있었다"며 "그 친구와 저는 그런 이성 관계가 성립될 수 없다는 걸 주변 지인들을 포함해 본인(최동석)도 너무 잘 알고 있으면서 언론에 이를 자극적으로 유포하는 것은 정말 너무 비열하고 치가 떨린다는 말로 밖에 표현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상대방이 SNS에 올리는 주어 없는 글 때문에 제가 어느 순간 유튜브 가짜뉴스에 완전히 불륜을 저지르고 혼인 기간 중 외도를 한 사람처럼 돼 버렸다"며 "상대방은 '나는 너라고 한 적이 없다. 명언을 올린 건데 무슨 상관이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박지윤은 결혼 생활 중 부도덕한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진흙탕 싸움을 원한 적이 한 번도 없고, 흠집내기 소송이나 언론플레이를 한 적도 없다"며 "이 한 마디를 참고 참다 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살아갈 앞날을 위해서라도 부도덕한 엄마는 되고 싶지 않고 제가 스스로 떳떳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최동석이 박지윤과 A씨를 상대로 상간자 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지윤의 소속사 JDB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 매체에 "개인사라 소송 내용에 대하여 일일이 확인은 어렵다"라면서도 "다만 혼인 기간 중은 물론 이후 소송 중에도 어떠한 부정행위 또는 배우자 외에 이성 관계가 없었다는 것이 박지윤 씨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동석의 지인 B씨 역시 박지윤으로부터 지난 6월 상간녀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이에 최동석 역시 지난달 말 SNS를 통해 "제 지인이 박지윤 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박지윤 씨와의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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