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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관광객 말고, 개별 관광객으로···경북도, 지역 축제장에 중국 싼커(散客) 모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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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6일 열흘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올 해 축제에는 역대 가장 많은 148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안동시 제공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6일 열흘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올 해 축제에는 역대 가장 많은 148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안동시 제공

중국 최대 휴가 기간인 국경절(10월1~7일) 연휴를 맞아 경상북도가 '싼커(散客)' 유치에 나섰다. 싼커는 개별적으로 자유 여행을 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뜻한다.

경북도는 가을 시즌 관광지로서 경북 인지도 향상과 축제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중국 온라인여행 플랫폼인 마펑워와 협업해 경북 축제 관광상품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통해 도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안동국제탈춤 페스티벌에 싼커 40명을 유치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개별여행 전환과 관광 정보채널의 디지털 전환 등으로 인해 중국 관광객의 한국 관광 트랜드도 변하고 있다. 이에 도는 중국인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개별여행객 유치를 목적으로 한 중국 SNS 홍보 등에 주력했다.

탈춤 축제장을 찾은 싼커 40명은 공연, 전시, 체험 행사 등 26개국 50여 팀의 해외탈춤 공연을 즐기는 한편 안동 찜닭·갈비 골목과 축제장 등을 찾았다. 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을 찾아 조선시대 양반문화의 전수를 만끽했다. 특히, 이들은 뱃놀이와 불놀이를 결합한 선유줄불놀이를 즐기기도 했다.

이번 관광에는 중국 유명 인플루언서도 동행해 축제 현장의 멋과 흥을 생생하게 SNS로 알렸다. 도는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경북 여행의 매력이 중국 관광객들에게 전달돼 향후 경주와 문경의 지역축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여행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아, 외국인들에게 경북의 축제를 알리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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