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동훈, 원내외 회동으로 세력화 시동…여권 긴장 고조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한동훈 대표와 친한계 의원 만찬 이어 원외 당협 오찬…한 대표 "믿고 따라와 달라"
친한계, 당면 사안에 위기감 표출…계파 간 해법 차이로 '갈등 불가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마친 후 차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마친 후 차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내 친한동훈계(친한계) 인사들과의 전날 만찬에 이어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7일 오찬을 갖는 등 연일 원내외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회동을 통해 한 대표가 '원외 대표'인 자신의 입지 강화를 모색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란 예상과 함께 이런 친한계 결집이 당내 갈등의 또다른 씨앗이 되지 않을지 여권 내 우려가 나온다.

한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원외 위원장 90여명과 오찬을 했다. 이 자리에서 '지구당 부활'을 추진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 한 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회담 때도 그 이야기를 했고, 그쪽도 하겠다고 한다"며 "이건 해야 하고, 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한 대표는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전당대회를 도운 이른바 '팀 한동훈' 소속 의원을 비롯해 조경태 격차해소특별위원장, 원외인 김종혁 최고위원 등 20여명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친한계 의원이 공개적으로 만찬 자리를 가진 건 처음 있는 일로, 대구경북에선 김형동(안동예천)·우재준(대구 북구갑)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 대표는 만찬에서 '11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판결을 앞두고 야당의 공세가 더 강화될 것'이라며, "물러나지 않겠다. 믿고 따라와 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 자리에선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한 우려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국감 기간에 김 여사 관련 의혹이 뭐가 더 나올지 모른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향후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대응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이에 한 대표는 "앞으로 어떤 의혹이 제기될지 모르니, 지켜보면서 대응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당 내에선 친한계의 본격적인 세력화로 당내 계파 간 갈등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한 친윤계 의원은 "특정 사안에 대한 계파 간의 생각이나 대응 수위가 다르다"라며 "(친한계가) 일방적으로 끌어가려고 나서면 오히려 한동훈 대표의 리더십이 금방 고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마친 후 차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마친 후 차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에서 방송인 김어준이 서울시장 개표 방송 중 오세훈 후보의 역전 소식에 반응하며 보수 진영의 승리를 언급한 가운데, 대구시장에...
경북을 포함한 4개 지역에 대마 기반 의약품 개발, 저속 자동차 도로 운행, 전기 선박 전환 실증 등을 위한 규제자유특구가 새롭게 지정된다....
안동과 예천 지역에서는 정치 지형이 크게 변화하며, 두 지역의 시의회와 군의회에서 국민의힘이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안동시의회에서는 더불어민...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미국의 중재 아래 추가 휴전에 합의하면서, 레바논 내 헤즈볼라의 진입을 금지하는 시범 보안구역 설치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