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선수 16명이 이번 시즌 프로야구 수비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영웅 등 젊은 피와 강민호, 구자욱 등 베테랑이 고루 포함된 게 눈에 띈다.
KBO 사무국은 최근 올 시즌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를 선정하는 '2024 KBO 수비상' 후보를 발표했다. 내부적으로 정한 기준에 따라 투수 98명, 포수 14명, 1루수와 2루수 각 7명, 3루수와 유격수 각 10명, 좌익수 5명, 중견수 9명, 우익수 6명 등 모두 166명이 후보로 뽑혔다.
수비상은 KBO가 지난 시즌 신설한 상. 수비의 가치를 인정하고 리그 전반적으로 수비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려고 만들었다.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해 포지션별 1명씩 모두 9명을 선정, 시상한다.
삼성 선수 중 투수 부문 후보는 모두 10명. 코너 시볼드, 데니 레예스, 원태인, 좌완 이승현과 우완 이승현, 백정현, 김재윤, 오승환, 임창민, 김태훈이 선정됐다. 야수는 6명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민호, 이병헌, 김영웅, 이재현, 구자욱, 김지찬이 그들이다.
인상적인 부분은 야수 부문에서 신예와 베테랑들이 고루 포함됐다는 점. 강민호(포수), 구자욱(좌익수) 등 경험 많은 선수들과 함께 김영웅(3루수), 이재현(유격수), 김지찬(중견수), 이병헌(포수) 등 25살 이하 선수들이 선정됐다.
수비상 후보는 다양한 수비 지표를 적용하기 전 포지션별로 일정 경기 이상 소화해야 자격이 주어진다. 김영웅, 이재현, 김지찬은 신예지만 이미 주전. 이병헌은 강민호와 번갈아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다. 수비상 야수 부문 명단을 보면 삼성이 신구 조화, 세대 교체를 잘 이뤄내고 있다는 평가가 어색하지 않다.
한편 비공개로 진행되는 수비상 투표에는 각 구단 감독과 코치 9명, 단장 1명 등 구단당 11명씩 모두 110명이 참가한다. 투표 인단은 자신이 속한 구단 선수에겐 투표할 수 없다. 결과는 11월말 예정된 KBO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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