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국 "文에게 성인 딸 음주운전 사과 요구 지나치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2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손을 잡은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2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손을 잡은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음주 운전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에게 직접 사과를 요구하는 건 지나치다는 입장을 냈다.

조 대표는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문 전 대통령이 과거 '음주 운전은 살인 행위'라고 했다. 그런 만큼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입장을 밝혀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주문도 있다"라는 진행자의 언급에 "좀 과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문재인 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문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2020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조 전 장관에게) 인간적인 미안함을 느낀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상황을 잘 모르지만 다혜 씨는 독립한 성인"이라며 "청소년도 아니고 피보호자도 아니고 본인이 이미 나이가 많이 든 분이다. 스스로 책임지고 스스로 자기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그럼 문 전 대통령이 도의적인 차원에서 입장 표명하는 것조차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냐"고 묻자 조 대표는 "나중에 특정 시점에서 문 전 대통령이 말씀하실 것으로 보지만 지금은 다혜 씨가 사과하고 책임지는 것이 먼저"라며 "당사자 스스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답했다.

앞서 문다혜 씨는 지난 5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호텔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캐스퍼 차량을 몰며 차선을 변경하던 중 뒤에 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경찰 조사에서 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문 씨를 입건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