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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 여사, 尹 대통령에 '오빠'라 불러…진중권도 그렇게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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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7일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오빠'라고 부르는 것을 직접 들은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명태균 씨가 공개한 김 여사와의 카카오톡 가운데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 주세요'란 대목을 언급했다.

이 의원은 "제가 대통령 내외와 같이 있을 때 그 표현(오빠)을 쓴 것을 기억한다"며 "당황스러운 건 저 말고도 복수의 증언자가 '(김 여사가 대통령에게) 오빠란 표현을 쓰는 걸 봤다'고 증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진중권 교수를 만났더니 진 교수도 그걸 기억한다고 하더라"며 "이러한 다수의 기억이 왜곡될 수가 있을까"라며 대통령실의 해명을 지적했다.

앞서 명 씨가 김 여사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한 후 대통령실은 "메시지에 등장하는 '오빠'는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김 여사의 친오빠"라고 해명했었다.

또한 이 의원은 "대통령실의 해명은 '그 오빠가 아니라 친오빠다'는 것인데 평소 오빠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다고 본 사람이 있으면 이건 기각되는 것"이라며 "금방 들통날 해명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대통령실을 비판했다.

진행자가 "김건희 여사의 진짜 친오빠(김진우 씨)를 아느냐"고 묻자 이 의원은 "그분이 사고 친 이야기만 들었지 보거나 얘기하거나, 통성명 한 적도 없다"며 부인했다.

친오빠가 사고를 쳤다는 언급에 대해 이 의원은 "정보지 형태로 나도는 괴담이 굉장히 많았다"며 "사고가 사적인 부분이라면 더 이상 캐물을 이유가 없지만 선거 과정에서 연결된 가십성 사고들이 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 부부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명 씨와 가깝게 지내다가 윤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에 입주한 2022년 11월부터는 물리적으로 보기 어려워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명 씨에 대해 "윤 대통령이 후보 당시 애용했던 '메신저'였다"며 "윤 대통령 측에서 연락이 올 때 항상 명 씨를 통해 연락이 왔다. (윤 대통령이) 명 씨와 교류를 했고, 중간에 '윤핵관'(윤 대통령의 핵심 관계자)들이 끼어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보다 명 씨가 전달하는 게 오히려 왜곡이 적었다"고 떠올렸다.

한편, 이 의원은 명 씨의 잇따른 폭로가 정권에 위기가 되기 어렵다고 봤다.

그는 "민주진보 진영이 생각하는 명태균 이슈와 보수 진영이 생각하는 명태균 이슈가 좀 다르다"면서 "지금 민주진보 진영 쪽에선 이미 마음속에 '이건 탄핵이어야만 한다'는 결론이 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가운데(중도)부터 보수에 해당하는 지형 쪽에선 '뭐가 아직까지 채워야 될 공간이 많지 않나?' 이런 느낌을 가진 유권자가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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