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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여행사 통해 항공권 사는게 더 비싸"…소비자원 "항공권 관련 소비자 상담 매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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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구입하는 비용이 항공사 홈페이지보다 보다 평균적으로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소비자 상담이 많이 접수된 상위 10개 온라인 여행사의 항공권 가격과 취소 수수료, 부가 상품 가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온라인여행사 가격이 항공사보다 높은 경우가 71.4%(571차례)에 달했다. 또 온라인여행사의 항공권 취소 수수료가 항공사 직접 구매 취소 수수료와 같거나 저렴한 경우는 10.3%(81차례)에 불과했다.

소비자원은 약 한 달간 8개 노선의 왕복 항공권을 10개 업체에서 각각 10차례씩 모두 800차례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고투게이트(Gotogate)와 마이트립(Mytrip), 아고다(Agoda), 이드림스(Edreams), 익스피디아(Expedia), 키위닷컴(Kiwi.com), 트립닷컴(Trip.com) 등 해외 업체 7곳과 와이페이모어와 인터파크, 하나투어 등 국내 업체 3곳이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은 온라인여행사에서 판매하는 항공권 가격이 항공사에서 직접 구매할 때보다 저렴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라며 "취소수수료 역시 익스피디아와 키위닷컴을 제외한 나머지 8개 온라인여행사는 항공사 부과 취소 수수료에 온라인여행사 자체 취소 수수료를 더하기 때문에 더 비싼 구조"라고 설명했다.

한편, 항공권 관련 소비자 상담은 2021년부터 3년 간 1만1천554건이 접수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2천여건에서 2022년 4천여건, 지난해 5천여건 등으로 증가했다.

항공권 관련 상담은 계약 취소와 위약금 관련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온라인여행사 관련 상담이 61.8%, 항공사 관련 상담이 35.7%를 각각 차지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와 온라인여행사 홈페이지를 모두 방문해 항공권 가격과 취소 수수료 등의 조건을 비교한 뒤 최종 결제 단계의 가격까지 확인하고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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