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족센터가 진행 중인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 지원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포항시가족센터는 지난 26일 포항시 남구 송도동 포항시행복가족센터에서 언어발달 서비스 이용·대기 대상 가족 38명이 참여한 가운데 '언어나라·동화나라'를 주제로 부모교육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가진 아동에게 적절하게 언어교육을 실시함으로 원만한 발달이 이루어지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부모교육은 ▷부모님과 긍정적인 상호작용 경험하는 오감놀이 ▷그림책 활용 언어발달 촉진법 제공 ▷놀이 통한 상호작용법 경험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다문화가족 부모는 "자녀와 긍정적인 상호작용법을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며 "실생활에서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모는 "아이가 동화책을 이렇게 좋아할 줄 몰랐다. 가정에서도 많이 읽어주겠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연희 포항시가족센터 센터장은 "다문화가족 부모가 느끼는 언어교육과 양육에 대한 고민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며 "자녀양육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언어발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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