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일에는 최신 물가 흐름과 우리나라 해외 교역 성적표가 공개되고,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 재발 방지책과 보험회계기준 가이드라인도 제시된다.
통계청은 5일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6%로 2021년 3월 이후 처음 1%대로 내려왔다.
6일에는 국책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1월 경제 동향을 발표한다.
KDI는 "내수 부진이 경기 개선세를 제약하고 있다"며 정부의 '내수 회복 조짐' 평가와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7일 '9월 국제수지(잠정)'를 공개한다.
앞서 8월의 경우 반도체·휴대전화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경상수지가 66억달러(약 8조8천9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경상수지는 앞서 4월 외국인 배당 증가 등으로 1년 만에 적자(-2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가 5월(89억2천만달러) 반등한 뒤 6월(125억6천만달러), 7월(89억7천만달러)에 이어 4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다만 흑자 규모가 비(非) IT(정보기술) 수출 둔화 등으로 7월보다 약 24억달러 줄었다.
한은은 9월 통관기준 무역수지 흑자가 8월보다 늘어난 데다 분기 배당 지급의 계절적 요인도 없어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 주에는 대규모 손실을 불러일으킨 홍콩H지수 연계 ELS 불완전 판매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금융당국의 제도개선방안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5일 홍콩H지수 ELS 현황과 대책 마련을 위한 공개세미나를 열고 제도개선방안과 관련, 제도개선방안의 윤곽을 공개하고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이날 제시된 의견은 최종 대책 마련 시 반영된다.
금융당국의 가상자산 관련 법정 자문위원회인 가상자산위원회도 6일 출범한다. 가상자산위원회에서는 관련 전문가들이 법인 실명계좌 문제나 스테이블 코인 규율체계 문제 등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4일 보험개혁 회의를 열고, 보험회계기준 가이드라인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작년에 도입된 새 보험회계기준(IFRS17) 이후 보험사들의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하면서 지나치게 낙관적 가정으로 실적 부풀리기를 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가이드라인이 시행되면 업계가 같은 기준에 재무성과를 공시하게 된다.
이에 앞서 4일에는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10차 회의가 열린다.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는 지금까지 9차례 회의를 열고 상생안을 모색했지만, 여전히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다.
4가지 쟁점 중 최혜 대우 요구 금지 등 3가지는 공익위원 중재안에 따라 합의가 이뤄졌지만 '수수료 인하'와 관련해서는 양측이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팔자'를 이어갔을지도 주목된다. 금융감독원은 8일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공개한다. 외국인은 지난 9월 국내 상장주식 7조3천61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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