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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 연락두절"…방 문 열자 도마뱀·뱀 95마리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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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제12회 희귀반려동물박람회에서 참관객이 애완용 도마뱀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제12회 희귀반려동물박람회에서 참관객이 애완용 도마뱀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애완용으로 키우던 도마뱀과 뱀 수십 마리를 오랜기간 방치해 굶어 죽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4일 애완용 도마뱀 232마리와 뱀 19마리를 장기간 방치해 상당수를 굶어 죽게 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오전 9시쯤 복대동에 소재한 빌라 집주인이 "세입자와 몇 달째 연락이 안 된다"고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이 A씨의 집에 찾았는데 집 안에는 게코도마뱀 80마리와 뱀 15마리가 죽어 있었다.

동물보호센터 측은 경찰의 공조 요청을 받아 살아 있던 도마뱀 152마리와 뱀 4마리를 구조했다.

죽은 도마뱀과 뱀의 사체 상태로 미뤄 볼 때 이들 동물이 2달가량 방치된 것으로 동물보호센터 측은 보고 있다.

경찰 신고 이후 A씨는 집주인에게 "생활고로 다른 지역에 일을 하러 왔다"고 연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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