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사리 손으로 쓰레기도 줍고 청소도 하고, 환경 교육도 받고…

어린이집, 유치원생 150여 명 참석, 환경의 소중함 배워

원당천 쓰담쓰담 캠페인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영주시 제공
원당천 쓰담쓰담 캠페인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영주시 제공

6일 오전 경북 영주시 휴천1동 원당천. 이곳에서는 휴천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신호철)가 마련한 '원당천 쓰담쓰담 캠페인'에 참여한 8곳 어린이집 원생 150여명과 주민자치위원 30여명이 한데 모여 쓰레기도 줍고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느라 비지땀을 흘렸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원당천 주변을 걸으며 고사리 손으로 쓰레기를 줍고 환경 보호 캠페인을 벌였다. 또, 주민자치위원회가 마련한 어린이 환경 교육장에서는 쉽고 재미있게 자연보호에 대한 중요성도 배우고 익혔다.

쓰담쓰담 캠페인에 참석한 어린이와 교사들이 환경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보현어린이집 제공
쓰담쓰담 캠페인에 참석한 어린이와 교사들이 환경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보현어린이집 제공

김미옥 보현어린이집 원장은 " 어린이들이 하천을 따라 걸으며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며 "아이들이 자연을 직접 가꾸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김혜인(여·7) 어린이는 "친구들과 걸으면서 쓰레기도 줍고 청소도 하니, 길이 깨끗해져서 기분이 좋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쓰담쓰담 캠페인에 참석한 한 어린이가
쓰담쓰담 캠페인에 참석한 한 어린이가 "쓰레기를 버리지 마세요"란 미술 작품을 들고 환경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보현어린이집 제공

'쓰담쓰담 캠페인'은 아이들에게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고 탄소중립을 생활 습관화 하는 계기를 만들어주기 위해 영주시 휴천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신호철 휴천1동주민자치위원장은 "앞으로도 원당천에서 어린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 보호 활동을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라며, "앞으로 어린이들이 체험 활동을 통해 자연을 아끼고 지키려는 마음이 형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민자치위원회는 현장 학습에 참여한 어린이집 원생들에게 노란색 조끼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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