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 나고 찰지고 구수한 '고령옥미' 맛보셨나요?"
한 번 맛본 소비자들은 계속 찾는다는 고령옥미는 경북 고령군의 대표적인 쌀 브랜드다. 가야산의 맑은 물, 낙동강변의 비옥한 토지, 사계절 자연재해 없는 천혜의 자연조건이 고령옥미를 잉태한 터전이다. 맛과 품질이 좋기로 이름난 '삼광벼'를 품종으로 선택했다. 이 품종은 도정 후에도 쌀 외관이 깨끗하고 맛과 식감 등 경쟁력이 뛰어나다.
고령옥미는 무인헬기를 통해 병해충 방제를 실시하고, 수매시 DNA 검사를 실시해 이품종 혼입을 막고 불합격시 3년간 계약재배를 제한하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에 나서고 있다.
2009년 경북 최우수브랜드로 선정된 고령옥미는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8년 청와대에 납품하면서 옛 진상미를 재현하기도 했다. 2021년에도 경북 6대 우수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고령군은 지역 쌀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농가소득 보장을 위해 해마다 옥미 및 특미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올해는 고령미곡종합처리장(RPC), 한일정미소, 화암정미소, 양전정미소 등 지역 4개 업체가 고령옥미와 특미 계약에 참여했다. 약정계획면적은 옥미 516ha, 무농약옥미 22ha, 특미 104ha 등 총 642ha다. 계획물량은 40kg들이 9만6천300포대다.
고령군은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고령옥미의 친환경 재배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대가야읍 신리와 외리에 '고령옥미 무농약단지'를 조성, 30개 농가가 22ha 규모 무농약 재배에 참여하고 있다. 군은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친환경 인증비용, 친환경 자재, 초기 제초를 위한 우렁이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군은 고품질 쌀 생산에 그치지 않고 판로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음식점 고령옥미 마케팅 지원사업'에 나서고 있다. 밥이 찰지고 맛이 뛰어나지만 일반 쌀에 비해 구매 단가가 높은 점을 고려해 고령옥미를 구매하는 음식점에 구입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령RPC를 통해 고령옥미를 매월 5포대 이상 구매하는 관내 음식점에 구입비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은 지역경제의 근간이 농업인 농업도시"라며 "고령옥미를 비롯한 명품 농산물 생산지원체계를 완벽히 구축하고 농가소득을 획기적으로 향상해 '더 큰 고령, 더 행복한 군민'이라는 군정목표 달성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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