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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7 듀스 혈전'…V리그 역대 최장 랠리는 '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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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정관장과 4세트 접전 따내며 3-1 승리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 현대건설의 경기. 현대건설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 현대건설의 경기. 현대건설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정관장과 원정 대결에서 롱랠리 끝에 이길 수 있었던 건 피 말리는 4세트 듀스 접전 승리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현대건설은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방문경기에서 귀중한 3-1 승리를 챙겼다.

첫 세트를 25-12로 손쉽게 따낸 현대건설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졌다.

그러나 홈팀 정관장의 반격은 매서웠고, 2세트 듀스 대결을 29-27로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3세트를 25-22로 가져오며 원정 승리를 눈앞에 뒀던 현대건설은 4세트에 정관장과 듀스에 접어들었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 끝에 세트를 39-37로 가져오며 3-1 승리를 완성했다.

24-24부터 37-37까지 14번의 동점 행진이 이어진 대접전이었다.

그러면 V리그에서 역대 가장 긴 랠리는 어떤 경기였을까.

여자부에서 이 부문 최고 듀스 기록은 2005년 12월 31일 KT&G-한국도로공사전 1세트에서 나온 KT&G의 42-40 승리였다.

양팀 한 세트 득점 합계는 82점이었다.

이어 2022년 12월 22일 2022-2023 V리그 흥국생명-IBK기업은행전 2세트에선 양팀이 80점(흥국생명 39점, 기업은행 41점)을 합작하는 듀스 혈투가 나와 역대 이 부문 2위를 기록했다.

당시 흥국생명이 듀스 접전을 39-41로 내주고도 3-1 승리를 챙겼다.

남자부에서는 2013년 11월 25일 2013-2014 V리그 대한항공-러시앤캐시전 3세트에 나온 대한항공의 56-54 승리였다.

당시 3세트 경기는 24-24 이후 듀스가 무려 31번이나 반복되면서 한 시간 가까이 이어졌고, 대한항공이 이 세트를 차지하며 3-0으로 완승했다.

한 세트 양팀의 점수 합계 110점은 지금까지 깨지지 않는 V리그 부문 신기록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국내 프로배구 사상 한 세트 최다점수 기록(56-54)의 세계 기록 공인을 국제배구연맹(FIVB)에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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