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뉴욕 중심에서 K푸드 알리기 나섰다

뉴욕에서 열린 'Han River in NYC with SHIN RAMYUN' 행사
한강 편의점 체험과 신라면 이색 조리기 체험 제공
푸드트럭 이벤트로 뉴욕 주요 명소에 신라면 홍보

뉴욕한국문화원 청사 1층에서 한강을 주제로 한 미디어월을 배경으로 현지 소비자들이 신라면을 먹고 있다. 농심 제공

농심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뉴욕한국문화원과 협업해 지난 8~10일 미국 뉴욕에서 'Han River in NYC with SHIN RAMYUN'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뉴욕한국문화원의 'It's time for K-Culture' 캠페인의 일환으로, K푸드를 중심으로 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뉴욕 한복판에서 서울 한강공원 분위기를 재현하며, 뉴욕한국문화원 청사 1층에 한강의 편의점 문화를 구현해 MZ세대의 관심을 끌었다.

방문객은 즉석 조리기로 한강 스타일의 신라면을 맛봤고, 대형 LED 스크린과 특수효과를 통해 실제 한강에 있는 듯한 체험을 했다.

뉴욕한국문화원 김천수 원장은 "한국 드라마나 영화에 자주 나오는 한강은 K컬처 팬들에게 성지와도 같은 장소"라며 "이번 행사는 뉴욕의 MZ세대가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으로 미국 내 K푸드와 K컬처 확산에 기여하고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심 신라면 푸드트럭에서 신라면을 즐기는 미국 현지 소비자들. 농심 제공

한편, 뉴욕한국문화원은 'Korean Restaurant Week'를 통해 뉴욕 현지 26개 K푸드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한식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했다.

특히, 뉴욕타임즈에 소개된 한식 퓨전 레스토랑 '호족반'에서는 신라면과 짜파구리를 활용해 만든 볶음밥 메뉴, 한식 주점 콘셉트 '반지하'에서는 채끝살을 곁들인 짜파구리 메뉴, 한국 도시락 전문 SOPO에서는 신라면 툼바에 착안해 개발한 소스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또, 농심은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이틀간 신라면 푸드트럭이 워싱턴스퀘어파크, 뉴욕대학교, 타임스퀘어 등 뉴욕 주요 명소를 누비며 신라면을 홍보하는 'SHIN RAMYUN Food Truck' 행사를 진행했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올해 뉴욕 미드타운에 신청사를 마련했으며, 1층 로비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도록 꾸며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