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시험장 인근에 대한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에서는 총 8개 지구 74개 시험장에서 수능시험이 치러진다. 경찰은 교통경찰‧모범운전자 등 579명, 순찰차, 경찰 대형오토바이 등 장비 150대를 시험장 주변과 혼잡 교차로에 집중 배치할 방침이다.
또, 각 시‧군과 협조해 시험장 주변에 주차단속 요원을 배치해 불법 주‧정차로 인한 혼잡을 예방한다. 영어 듣기평가 시간(오후 1시10분부터 25분 간)은 시험장 주변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적‧소음 방지를 위해 반경 2키로미터 이내 구간을 집중 관리한다.
수능 당일 오전에는 교통 정체 등 사유로 정해진 시간에 입실이 어려운 수험생에 대한 수송 지원 등 교통편의도 제공한다.
수능 시험 이후에는 졸업식 시즌인 내년 2월 21일까지 3개월을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 집중 강화 기간'으로 정해 학교전담경찰관(SPO) 활동을 확대해 나간다. 경찰은 이 기간 유해업소 대상 청소년 고용‧출입기준, 주류‧담배 등 유해물 판매 금지를 홍보하는 한편 청소년 비행우려지역을 사전에 점검하는 등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집중활동 기간 중 발견된 위기청소년은 선도‧보호 전문기관 연계 및 지속적 면담 등 체계적 사후관리와 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은 "수험생들이 시험 당일 그간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 교통관리 지원 등에 나설 것"이라며 "수능 시험 이후에는 청소년들이 범죄에 빠져들거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선도‧보호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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