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는 지난 28일 국토교통 주관 2024년 철도안전 혁신대회에서 '산업재해 예방, 철도용 트로프 덮개 탈부착 툴(Tool) 개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철도안전 혁신대회는 철도안전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철도운영기관의 안전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는 총 54건(기관 25건, 국민 29)의 사례가 접수됐고, 예선을 통과한 10건(기관 5건, 국민 5건) 가운데 공사 사례 2건이 본선에 진출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철도용 트로프 덮개 탈부착 Tool'은 덮개 중량물 반복작업 시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 트로프 덮개 양 측면을 강하게 압착해 들어 올리고 운반할 수 있는 도구다.
공사 직원들은 수·송배전선로 전력케이블 정기점검을 위해 20㎏이 나가는 중량물 트로프 덮개를 연간 6천개 탈부착 해야 한다. 근골격계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크고, 작업 중 신체 끼임 사고 우려도 있었다.
이번에 자체 개발한 '철도용 트로프 덮개 탈부착 Tool'은 근로자 안전 및 작업효율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했으며, 특허출원으로 자체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본선에 진출한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한 데이터 기반 에스컬레이터 고장예측 인공지능(AI) 시스템 개발'의 경우 실시간 에스컬레이터 자동 감시로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 빠른 대처로 안전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있다.
아울러 공사는 올해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최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 재난관리평가 4년 연속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 선정 등 안전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시민안전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철도안전을 위해 우수한 아이디어 발굴과 기술혁신에 앞장 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철도 안전 수준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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