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후 망가진 국정에 대해 "한동훈 대표도 책임자"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홍 시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들은 당정의 전면적인 쇄신을 요구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한 대표를 겨냥해 "추경호(원내대표)보다 네가 더 책임이 있는데, 추경호는 사퇴하는데 너는 왜 책임을 회피하냐?"고 따졌다.
이어 "사태가 오게 된 건 초보 대통령과 초보 당 대표 둘이 반목하다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거 아니냐?"고 덧붙였다.
이날 한 대표가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국민 공동 담화에서 윤 대통령의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을 거론하며 국정을 챙기겠다고 발표하자, 국정 파탄에 책임이 있는 한 대표가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나선 것이다.
홍 시장은 "박 전 대통령 탄핵 때도 당 대표는 사퇴했다"며 한 대표 사퇴를 재차 압박했다. 지난 2016년 12월 9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후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했고, 이어 이듬해 1월 2일 탈당까지 한 바 있다.
다만 홍 시장은 2017년 박 전 대통령 탄핵으로 열린 대통령 선거를 거론하며, 윤 대통령이 만일 탄핵당해도 "선거 상황은 훨씬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시장은 SNS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비리덩어리 후보이고, 그때처럼 보수 진영이 궤멸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탄핵) 사태가 오더라도 당당하게 가자. 용병 윤 대통령이 탄핵된 것이고 한국 보수진영이 탄핵된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들은 지난 6일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고 윤 대통령 2선 후퇴와 당정 변화 및 쇄신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의장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윤 대통령은 책임총리가 이끄는 비상 거국내각을 구성하고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며 "임기 단축 개헌 등 향후 정치 일정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유 시장은 이어 "집권 여당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혼란과 무질서를 극복하고 국민 여러분의 자부심을 회복하는 길을 찾겠다"고 했다.
시도지사들은 "헌정 중단과 탄핵은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이를 통해 "국정 중단과 극단적 상황을 막는 게 정치나 국가 발전에 합당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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