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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시장, 한동훈 겨냥 "왜 책임 피하나" 사퇴 촉구…여권 尹2선 후퇴·쇄신 목소리 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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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윤-한 갈등이 국정 파탄 원인 지적…한동훈 책임론 거론
與 시도지사들, 거국내각 수립·임기 단축 요구…헌정중단·탄핵 막아야

유정복 인천시장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회의 입장 발표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정복 인천시장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회의 입장 발표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후 망가진 국정에 대해 "한동훈 대표도 책임자"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홍 시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들은 당정의 전면적인 쇄신을 요구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한 대표를 겨냥해 "추경호(원내대표)보다 네가 더 책임이 있는데, 추경호는 사퇴하는데 너는 왜 책임을 회피하냐?"고 따졌다.

이어 "사태가 오게 된 건 초보 대통령과 초보 당 대표 둘이 반목하다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거 아니냐?"고 덧붙였다.

이날 한 대표가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국민 공동 담화에서 윤 대통령의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을 거론하며 국정을 챙기겠다고 발표하자, 국정 파탄에 책임이 있는 한 대표가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나선 것이다.

홍 시장은 "박 전 대통령 탄핵 때도 당 대표는 사퇴했다"며 한 대표 사퇴를 재차 압박했다. 지난 2016년 12월 9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후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했고, 이어 이듬해 1월 2일 탈당까지 한 바 있다.

다만 홍 시장은 2017년 박 전 대통령 탄핵으로 열린 대통령 선거를 거론하며, 윤 대통령이 만일 탄핵당해도 "선거 상황은 훨씬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시장은 SNS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비리덩어리 후보이고, 그때처럼 보수 진영이 궤멸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탄핵) 사태가 오더라도 당당하게 가자. 용병 윤 대통령이 탄핵된 것이고 한국 보수진영이 탄핵된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들은 지난 6일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고 윤 대통령 2선 후퇴와 당정 변화 및 쇄신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의장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윤 대통령은 책임총리가 이끄는 비상 거국내각을 구성하고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며 "임기 단축 개헌 등 향후 정치 일정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유 시장은 이어 "집권 여당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혼란과 무질서를 극복하고 국민 여러분의 자부심을 회복하는 길을 찾겠다"고 했다.

시도지사들은 "헌정 중단과 탄핵은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이를 통해 "국정 중단과 극단적 상황을 막는 게 정치나 국가 발전에 합당하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회의 입장 발표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회의 입장 발표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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