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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짜리 '경산-울산 고속도로', 지역 경제 호재로 급물살 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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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3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 반영 촉구 건의문 전달 계획
경부선보다 짧아 운행 시간 단축·물류비 절감 기대

울산-경산 고속도로 계획도. 경산시 제공
울산-경산 고속도로 계획도. 경산시 제공

울산시와 경북 경산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정부측의 긍정 시그널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3조원이 넘는 대형 국책 사업이 지역에 경제 호재로 부상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경산시 등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국토교통부에 정식으로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도로공사 측은 이같은 입장을 최근 김천시 도로공사 본사에서 열린 한 기초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해당 사업의 파급 효과를 살펴보면 추진하지 않을 이유가 없으므로 3차 국가 고속도로 기본계획 반영에 건의할 대상이 충분히 된다'는 게 공사측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는 별도로 경산시는 경북도와 함께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 고시와 3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반영될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정부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경북도도 최근 광역경제권 구축 차원에서 의미 있는 사업으로 보고 경산시의 요구를 적극 수용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울산 울주군 언양분기점부터 동대구IC를 잇는 울산~대구 고속도로는 4차로 길이 55㎞ 규모로, 사업비는 3조4천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경부고속도로의 같은 구간(86㎞)보다 짧아 운행 시간 단축과 이에 따른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대구와 경북의 자동차 부품 업계와 울산시의 완성차 간 사업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새로운 광역경제권 탄생의 초석이 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울산시는 지난 6월 해당 사업 추진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경산시는 검토 단계를 넘어 '경산~울산 고속도로 건설 사전 타당성 평가 및 기본 구상 용역'을 발주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 바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지역 경제가 악화하는 상황에서 민생을 위한 사업은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며 "국내 자동차 산업과 지역 경제 회생을 위해, 해당 사업 완수를 위한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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