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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제명 요구하는 김예지, 국회의원 자리 지키려는 탐욕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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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례대표 김예지 국회의원은 사회적 약자를 생각하는 참신한 젊은 여성 정치인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김 의원은 어릴 적 1급 시각장애 판정을 받았지만 일반전형으로 숙명여대 피아노과에 입학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음악 예술 전공으로 박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인간 승리의 모범(模範)이라고 할 만하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1차 탄핵소추안 표결 때 당론을 따르지 않고 투표에 참가하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간과할 수 없었다"고 했다. 국론은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하는 세력과 반대하는 세력이 강하게 맞서고 있다. 그가 말하는 국민은 대체 어떤 국민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김 의원은 이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당내에서 '탄핵 찬성파' 비례대표(比例代表) 의원들을 향해 탈당 요구가 쏟아지자 "나를 제명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금배지를 놓치지 않으려는 탐욕을 그대로 보여 준다. 자진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게 되지만 제명·출당을 당하면 무소속 비례대표로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여당 의원으로서 자당에서 배출한 대통령을 탄핵(彈劾)하고도 자기 자리만은 애써 지키려는 낯 뜨거운 행태다. 게다가 김 의원은 '비례대표 연속 2번'이라는 기괴한 기록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한동훈 전 대표 덕분이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간호법 표결에서도 당론을 어기고 찬성표를 던졌다. 이후 그의 모친이 간호사임이 드러났다. 어쩌면 김 의원에게 사회적 약자와 '국민 팔이'는 이미지 관리용일 뿐 본심은 사익(私益)이었을 것이라는 의심을 피할 수 없다. 억울하다면 당장 탈당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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