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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포항 연합 작전…'로봇 특화단지' 유치 승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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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AI 결합한 산업 전주기 밸류체인 구축해 글로벌 거점 도약 노려
구미 부품 생산과 포항 실증 기능 연계해 대구와 유치 경쟁 본격화
7월 최종 발표 앞두고 산업부 및 국회 대상 정책 대응 강화 계획

지난 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지난 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AI EXPO KOREA 2026'에서 경북도, 구미시, 포항시 관계자들이 합동 홍보관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구미시 제공

오는 7월 '로봇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을 앞두고 구미시가 포항시와 손잡고 대구광역시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치전의 일환으로 경북도와 구미시, 포항시,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EXPO KOREA 2026'에서 합동 홍보관을 운영했다.

약 350개 기업과 5만명 이상이 방문한 이 전시회에서 구미-포항 연합은 중앙부처 및 산업 관계자들과 정책 공감대를 형성하며 특화단지 지정의 당위성을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공동 유치의 핵심은 로봇 산업의 '전주기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전략적 역할 분담이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와 기존 앵커 기업이 다수 포진해 있는 대구시에 맞서기 위해 구미시는 단독 유치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포항과의 전략적 연계를 택했다.

국가 1~5산업단지를 대상지로 신청한 구미시는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에 센서와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는 LG이노텍, 자화전자 등 탄탄한 소재·부품 앵커 기업을 내세워 구동기 및 제어기 등 핵심 부품 제조를 전담한다.

반면 영일만산업단지를 내세운 포항시는 로봇 실증과 AI 고도화, 데이터 학습을 맡아 부품 생산부터 완제품, AI 학습, 보급 확산까지 이어지는 탄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화단지는 5월 중 공모신청 발표 평가를 거쳐 지방선거 이후인 7월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로봇 특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기존 반도체 특화단지와 동일한 수준의 세제 혜택과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구미는 로봇 핵심부품과 제조 기반을 동시에 갖춘 산업도시"라며 "AI와 로봇, 제조가 결합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로봇 산업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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