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귀룡(64)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전 경주시의원)은 22일 오후 3시 경북 경주 웨딩파티엘에서 에세이집 '몽땅 연필의 꿈' 북콘서트를 열었다.
박 센터장은 "평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런 저런 잡상을 글로 적어 올린 것에 대해 몇몇 분이 글을 잘 쓴다고 칭찬해 주고 책을 내라고 하는 것을 손사래 치다가 출판 편집을 하는 장강 선생이 진중하게 권해 '그럼 해볼까' 하는 만용이 발동해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4살부터 척수 장애인으로 60년 동안 살아온 박 센터장은 "우리 모두 사회 구성원으로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갈 권리와 책임이 있다. 이는 타인이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다"라며 "저 자신도 장애인이라는 단점을 극복하고 행복하고 즐겁게 살고자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열심히 노력· 실천했기에 조금이나마 알게 됐다는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왕지사 만들어진 책, 읽는 분들에게 같은 시대를 사는 사람의 일상의 얘기로 싱긋이 웃음 지어졌으면 한다"고 했다.
이 에세이집은 1부 연필편지부터 삶의편지, 아침편지, 마음편지, 그림자편지, 맨발편지,가족편지, 희망편지까지 총 8부, 36편의 글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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