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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참사에 사회 각계 추모 물결…尹 퇴진 집회도 연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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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9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 원주 DB 프로미와 경기 전 이날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해 관중석에서 단체 묵념을 하며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안 국제공항에서 29일 오전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탑승객 181명 가운데 177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된 가운데 사회 각계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흰색 국화꽃 일러스트와 함께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합니다.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 사고 희생자분들을 추모합니다'라는 문장이 적힌 이미지가 다수 올라왔다.

전남 지역 맘카페에서도 이번 사고를 추모하는 글이 연달아 올라왔다. 한 글쓴이는 "연말인 데다가 방콕에서 오는 제주항공이라고 하니 가족여행객들이 많았을 것 같다"며 "너무 기가 막히고 슬프다"고 말했다.

또 다른 맘카페 회원도 "(소식을 접하고) 너무 놀라서 몸이 얼어붙었다"며 "집안일을 하다가 다 놓고 뉴스 보고 있는데 눈물이 줄줄 흐른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를 하던 시민들과 사회단체들도 추모 물결에 동참했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성명을 내고 "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정부 당국이 유가족과 피해자들과의 소통 체계를 신속히 마련하고, 공간 확보와 의료·심리 지원 등을 체계적이고 최우선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는 3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예정된 대규모 탄핵 촉구 집회 '아듀 윤석열 송년 콘서트'의 연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와 유가족협의회도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들이 참사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접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애도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희생된 모든 분의 안식과 깊은 슬픔에 잠긴 유족들을 위하여 교우 여러분께서도 함께 기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배구와 프로농구 등 스포츠계에서도 경기 시작 전 묵념을 하고 응원의 목소리를 줄이는 등 엄숙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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