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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분신기도 20대 남성 '중태'…불 끄려던 50대 아버지도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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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확한 사건 경위 조사 중"

포항북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포항북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포항에서 분신을 시도한 20대 남성이 온몸에 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다. 이 남성의 아버지도 아들 몸에 붙은 불을 끄려다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4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포항시 북구 죽도동 한 원룸 계단에서 A(28) 씨가 자신의 몸에 휘발성이 강한 기름을 붓고 불을 붙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이 일로 온몸에 화상을 입고 대구 화상 전문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분신기도 당시 현장 있던 부친 B(55) 씨는 A씨의 몸에 붙은 불을 끄는 과정에서 팔과 몸 등에 화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경찰에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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