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예천읍에 있는 '남본 교차로' 명칭을 '개심사지 교차로'로 변경했다고 10일 밝혔다.
새로운 이름을 얻은 개심사지 교차로는 보물 제53호 개심사지오층석탑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개심사지오층석탑은 예천읍 남본리 송포들에 위치한 탑으로 고려 현종 1년(1010)에 세워진 고려시대의 탑 건축기법을 잘 표현한 아름다운 탑으로 평가받는다.
예천군은 개심사지오층석탑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문화재를 대내외에 홍보하기 위해 도로 명칭을 변경했다.
개심사지교차로 지명 제정은 예천군지명위원회의 안건으로 상정돼 경북도지명위원회를 거쳐 국가지명위원회 심의·의결에서 전원 동의로 최종 결정됐다.
지난해 12월 26일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최종 고시된 지명은 향후 국가기본도 및 지명 데이터베이스에 반영되고 국토정보플랫폼에서도 지명 검색이 가능해진다.
예천군 관계자는 "지명이 지닌 중요성을 인식하고, 올바른 역사와 문화를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고유지명을 발굴하고 정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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