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대구 달서구청장 선거에 나선 김성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용판 국민의힘 후보가 달서구 최대 현안인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사업을 둘러싸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는 동남권 최대 산업단지로 꼽히는 성서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개조 방안도 앞다퉈 내놨다.
◆김성태 "신청사, 행정통합 반영해 재설계"
김성태 후보는 신청사 건립 사업과 관련, 대구경북(TK) 행정통합 추진 상황을 반영해 이에 걸맞은 신청사 규모로 재설계해서 짓는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수도권 일극체제와 지역 소멸에 맞서기 위해 행정통합은 장기적으로 추진될 수밖에 없다"며 "그렇다면 신청사가 TK 통합특별시 본청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설계를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50년, 100년 지역의 미래를 내다보며 신청사를 건립해야 하고, 시간이 조금 늦어지더라도 처음부터 완벽하게 가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성서산단 노후화를 개선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스마트 산단'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멈춰있던 성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 성서산단을 AI 스마트 산단으로 대개조하겠다"며 "과감한 용도변경을 통해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산업·주거·문화가 살아 숨 쉬는 '미래형 혁신공단'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두류공원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방안과 관련해선 '두류공원로 지하화'를 공약했다. 김 후보는 "두류공원로를 지하화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국가정원으로 완성하겠다"며 "두류공원과 이월드 사이의 도로를 지하로 내리고, 그 지상 공간을 이월드와 신청사를 연결하는 '자동차 없는 거리'이자 '랜드마크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20년이 넘게 지방정치와 중앙정치를 통해 주민들하고 소통해 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지역 어려움도 잘 알고 있다"며 "힘 있는 집권당 후보로서 중앙부처와 국회와 함께 공약을 가장 잘 이행할 수 있다. 달서구가 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다.
◆김용판 "신청사, 흔들림 없이 원안대로"
김용판 후보는 신청사 건립 사업을 기존 설계안 대로 조속히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2023년 신청사 건립 사업이 표류 위기에 처했을 당시, 국회의원으로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게 22장의 손 편지를 직접 써서 보내고 수차례 면담하며 설득했다"며 "원안과 설계용역비 확정의 토대를 만드는데 기여했다. 신청사 건립은 반드시 원안대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달서구청장에 당선된다면 달서구 발전의 명운이 걸린 신청사 건립 사업이 지연되거나 왜곡되지 않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며 "서울경찰청장과 21대 국회의원(달서구병)을 지내며 쌓은 경험을 토대로, 원안 추진에 반하는 어떠한 움직임이 있으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후보는 취임 즉시 '성서산단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AI 혁신단 및 자문위원회를 운영해 노후한 제조 공정을 스마트화하고 첨단 산업이 유입될 수 있는 토양을 만들겠다"며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산단 내 주거와 문화, 레저 시설이 공존할 수 있는 '글로벌 타운'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두류공원 국가도시공원 지정과 관련해선 "달서구 미래 가치를 결정지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두류공원을 세계적 수준의 문화와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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