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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날 왔다"…관저 앞 親尹 5천명 vs 反尹 1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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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체포영장 집행 초읽기 들어간 한남동 관저, 긴장감 고조

용산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탄핵 반대(왼쪽)와 탄핵 촉구 집회가 각각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용산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탄핵 반대(왼쪽)와 탄핵 촉구 집회가 각각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이 15일 새벽에 이뤄질 것이란 예측이 나오자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관저 앞에는 경찰 추산 '탄핵 반대' 시위대 5천여명이 결집했고, '탄핵 촉구' 시위대는 100여명이 모인 상황이다.

국제루터교회와 한남초등학교 앞에서 신자유연대 등이 연 '대통령 수호 집회'에서는 "탄핵 무효", "공수처 해산"을 연호했다. 오전까지 수백명에 그쳤지만, 체포영장 재집행이 다음 날 새벽으로 못 박은 보도들이 나오자 참석자가 점차 늘어나 5천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들은 "결전의 날이 왔다", "한남동은 우리가 점령한다", "싸우자, 이기자, 승리하자" 등을 외치며 윤 대통령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참석자들은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하거나 방문 조사를 검토할 수 있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낸 데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연단에 선 한 발언자는 "공수처가 쫄았는데 밀어붙여야 한다, 방문 조사나 제3지대 조사를 거부한다"고 외쳤고, 참석자 일부는 정 실장을 비난하는 발언을 내뱉기도 했다.

같은 시각 볼보빌딩과 일신홀 앞에서 각각 열린 국민주권당과 한국노총의 탄핵 촉구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약 100명이 모여 '반란수괴 윤석열 체포', '특급 범죄자 김건희 체포' 등이 적힌 팻말을 흔들었다.

단상에 선 오동현 변호사는 " 내란수괴 윤석열의 마지막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낀다"며 "12·3 비상계엄 후 윤석열은 뻔뻔한 궤변으로 내란을 부인하고, 수사 절차에도 임하지 않고 있다"며 비판했다. 참석자들은 "윤석열 퇴진"을 외치며 호응했다.

경찰은 각 진영 시위대 간의 혹시 모를 유혈 사태 등에 대비하고 있다. 한남동 관저 인근에 대형 버스 14대를 세웠고, 경력도 1차 영장 집행(2천700여명)보다 많이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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