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 과정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가 준비한 영상녹화 조사도 거부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이 어떻게 조사에 임하고 있는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현재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 윤갑근 변호사도 윤 대통령이 체포되면 묵비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수처는 200여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했으나, 윤 대통령의 진술 거부로 얼마나 진행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점심 도시락을 제공했다. 다만 실제 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초 예상됐던 오동운 처장이나 이재승 차장과의 티타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승 공수처 차장 등은 오전 11시 30분쯤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윤 대통령을 조사했다. 윤 대통령 측에선 선임계를 제출한 변호인단 중 변호사 1명이 입회했다. 이후 조사는 오후 2시 40분부터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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