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군에 본사를 둔 비닐 전문기업 '양정산업사'가 저탄소·생분해 제품 개발로 주목받고 있다.
이효용 양정산업사 대표는 50여년간 비닐계 포장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연관을 지니는 종량제봉투부터 각종 쇼핑백, 인쇄, 재단, 진공필름, 식품 포장필름, 롤백 등 다양한 제품을 양산한다.
양정산업사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지난해 저탄소 생분해 비닐 제조방법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관련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닐 제품은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주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어 친환경 소재 도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대표는 "연간 비닐생산 원재료가 우리나라에만 약 2만t으로 재활용 비중은 약 15%에 불과하다. 매립, 소각 혹은 해양에 버려지는 양이 상당하다"면서 "환경보호를 위해 생분해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도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발한 제품의 경우 매립했을 때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저분자로 분해돼 미세플라스틱을 남기지 않고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특성을 지닌다. 매립에 의한 산화 생분해를 억제한다. 또 소각을 했을 때 유해가스 발생을 최소화하며 잔여물도 현저히 줄어든다"고 주장했다.
또 "친환경은 시대의 흐름이다. 유럽연합을 비롯해 탄소중립 의무제가 확대되고 있고 우리 정부도 관련 제도를 강화하는 추세"라며 "하루라도 빨리 탄소중립 행렬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공공부문에서 변화가 시작된다면 전 영역으로 이 같은 흐름이 확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비닐제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있고 이를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데 일조하는 기업이 되겠다. 우리 기술을 다양한 영역에 적용할 수 있도록 보폭을 넓힐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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