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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만 경북도의장, 자랑스런 계명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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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23년 단 한 차례도 상을 받지 않은 유일한 정치인
자신의 정치생활 밑거름이 된 모교에서 주는 상이라 거절할 수 없어
수상 소감에 정석주 시인 '대추 한 알' 언급하며 "내 정치의 바탕은 대학시절"

박성만 경북도의장. 경북도의회 제공
박성만 경북도의장. 경북도의회 제공

박성만 경북도의장이 16일 계명대학교가 주최하는 '2025 계명대-학교 총동창회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에서 '2025년 자랑스러운 계명인상'을 수상한다.

박 의장은 광역의원 5선 23년의 도의원 임기 동안 단 한 차례도 상을 받지 않은 유일한 정치인이다. 그는 '현직이 상을 탄다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신념이 있었기 때문에 동료 의원들에게 번번이 양보해왔다.

하지만 그 역시 모교에서 주는 상은 거절할 수 없었다. 그는 정치생활을 하면서도 자신의 모교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남달랐기 때문이다.

박 의장은 계명대 83학번 출신으로 대학 생활 내내 고무신과 야전점퍼 하나를 트레이드마크로 학생 신분이지만 사회운동 참여에 누구보다 앞장선 인물이었다.

그는 학교생활이 밑거름돼 졸업 후 국회의원 후보자로서는 전국 최연소인 27세의 나이로 제14대 국회의원선거에 신정치개혁당 후보로 도전한 바 있다. 이후 1998년 제2회 지방선거에서는 전국 최연소(33세)로 도의원에 당선돼 제6대 경북도의회에 입성한 이래 제7대, 9대, 10대를 거쳐 제12대 후반기 도의장으로 의회를 이끌고 있다.

박 의장은 수상 소회로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을 언급하며 "소신과 열정을 바탕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청년의 책임을 한번도 회피한 적 없었으며 그렇게 뜨겁게 보낸 대학시절의 추억이 바탕이 돼 지금까지 일관되게 한 길을 걷고 있다. 이 상 안에는 대추 한 알처럼 젊은 시절의 태풍 몇 개, 천둥 몇 개, 벼락 몇 개가 들어 있는 것 같아 감격스럽다. 모교에서 이런 경력을 인정받아 무엇보다 감회가 깊고 감사하며, 앞으로도 도민과 역사 앞에 떳떳하게 꿋꿋이 정치인의 길을 가고 싶다"고 감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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